Book Review
[2014/11/25] 셜록 홈즈 전집 2 - 네 개의 서명
The uprooted
2014. 11. 25. 08:30
괴테, 사람은 언제나 자신이 이해하지 못하는 것을 비웃는 법이다.
"아서 코난 도일 - 셜록 홈즈 전집 2, 네 개의 서명"
1.
어제 퇴근하자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잠들고, 새벽 3시에 일어나 마저 읽고 다시 잠들었다. 1권과 비슷하게 180쪽 정도의 분량.
2.
추리 소설이라 내용을 적기가 좀 애매하지만, 훗날 왓슨의 첫 번째 부인이 되는 메리 모스턴이 등장하며 그녀의 사건 의뢰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1권 만큼의 분량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어떻게 죽였는가' 뿐만 아니라, '왜 범인이 되었는가'를 충분히 서술하고 있는데 사건의 개연성이나 전개방식이... 개인적으로는 2권보다 1권이 더 재밌긴 했다.
3.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아주 기막힌 반전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주어진 정보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범인이 밝혀진다. 설마 이렇진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빗나가고 그럴 법한 사람이 그럴 범한 이유로 범인으로 밝혀졌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의 문제가 이런 것 같다. 쌍둥이 형이 동생인 척 한 게 아닐까, 실제 범인은 사람이 아니라 훈련된 원숭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의뢰인 모스턴이 범인 아니었을까... 등등. 요즘 소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일반적인 범주의 상상을 일부러 피하면서 읽었더니 들어맞은 게 하나도 없었다.
+
모스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검색을 좀 했는데 의도치 않게 스포일러를 당했다. -_-
---
이제, 출근해야지.
"아서 코난 도일 - 셜록 홈즈 전집 2, 네 개의 서명"
1.
어제 퇴근하자 읽기 시작했다가 중간에 잠들고, 새벽 3시에 일어나 마저 읽고 다시 잠들었다. 1권과 비슷하게 180쪽 정도의 분량.
2.
추리 소설이라 내용을 적기가 좀 애매하지만, 훗날 왓슨의 첫 번째 부인이 되는 메리 모스턴이 등장하며 그녀의 사건 의뢰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1권 만큼의 분량은 아니지만, 여기서도 '어떻게 죽였는가' 뿐만 아니라, '왜 범인이 되었는가'를 충분히 서술하고 있는데 사건의 개연성이나 전개방식이... 개인적으로는 2권보다 1권이 더 재밌긴 했다.
3.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아주 기막힌 반전이 있지 않을까 했는데, 주어진 정보 안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범인이 밝혀진다. 설마 이렇진 않을까, 라고 생각했던 모든 것이 빗나가고 그럴 법한 사람이 그럴 범한 이유로 범인으로 밝혀졌다. 추리소설을 읽을 때의 문제가 이런 것 같다. 쌍둥이 형이 동생인 척 한 게 아닐까, 실제 범인은 사람이 아니라 훈련된 원숭이 아니었을까, 어쩌면 의뢰인 모스턴이 범인 아니었을까... 등등. 요즘 소설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가 일반적인 범주의 상상을 일부러 피하면서 읽었더니 들어맞은 게 하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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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검색을 좀 했는데 의도치 않게 스포일러를 당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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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