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2014/12/29] 셜록 홈즈 전집 3 - 셜록 홈즈의 모험
The uprooted
2014. 12. 29. 09:52
출근 전 짧은 서평.
"아서 코난 도일, 셜록 홈즈 전집 3 - 셜록 홈즈의 모험"
1.
전집 1,2 진홍색 연구나 네 개의 서명이 한 가지 사건을 다룬 장편임에 반해, 전집 세번째는 10개정도의 단편을 모아두었다. 살인사건만이 있는 것이 아니라 (책 속 표현에 따르면) 범죄가 성립하지 않는 사건들도 여럿 등장하고 있다. 짤막한 단편들이라 그랬는지 몰라도 3권에 이르러서는 코난 도일의 유머러스함이 더 무르익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2.
단편의 시작은 아이린이라는 여성에게 셜록 홈즈가 '보기 좋게 속는' 내용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그는 그녀를 지칭할 때만 '그 여인'이라는 (왓슨에 따르면 보기드문 경칭) 표현을 쓴다.
3.
추리소설을 즐기지 않는 편인데, 셜록 홈즈 시리즈는 확실히 좀 다르다. 새벽까지 읽어갈 정도로 일단 재밌고, 구성이나 이야기의 개연성에 있어서도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전개로 이어지기 때문에 잘 쓰여지지 못한 추리물에서 느껴지는 찝찝함이 거의 없다. 단점이라면... 일상에서도 가끔 해괴한;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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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의 마지막 주, 아마도 마지막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