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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2013/06/11]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쓰기

4일째 비가 오는 와중에 쓰는 서평

"전방위 문화기획자를 위한 스토리텔링쓰기"

1.
쉽고 재밌다. IT관련 책에 비하면 훨씬 친숙한 내용이다. 그럼에도 한 번에 읽지는 못하고 4일에 걸쳐 읽은 책. 제목을 왜 저렇게 지었는지는 좀 의문이지만, 자기소개서도 스토리텔링이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오는 지경인데 최소한 저 단어가 아깝지 않은 책이다.

2.
소설, 드라마, 만화, 영화, 연극, 뮤지컬 각 분야의 실제 사례들을 두고 다양한 요소들을 가지고 분석적으로 접근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틈틈히 유명 작가들의 짤막한 인터뷰도 있고.) 장르에 따라 어떤 식의 글쓰기(정확히는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법, 즉 스토리텔링)가 필요한지 친절하고도 자세히 적었다. 같은 원작에 뿌리를 두어도 다른 장르로 변주될 때 어떤 것이 중요시되어야 하는지 역시 짚고 간다.

3.
친숙한 작품들을 예시로 들어 이해를 돕고 있는데, 몇몇 모르는 작품들은 찾아서 보고 싶어졌다. 아주 전문적인 책은 아니지만 글쓰기나 위의 장르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라면 워밍업 정도로 읽을만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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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 군대갔다와서 졸업도 못하고 취직생각도 없고 서른살 짜리 형한테 꼬임을 당해 6월 공연서 드럼을 치기로 한 (그리고 영화감독을 꿈꾸는) 황지우에게 추천.


스토리텔링 쓰기

저자
장상용 지음
출판사
해냄출판사 | 2010-06-20 출간
카테고리
인문
책소개
소설에서 드라마, 만화에서 영화까지 냉철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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