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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2013/08/06] 아침 미술관 2

간만의 평일 서평.

"아침 미술관 2"

1.
회사제휴교육프로그램에서 매월 2권씩 책을 선택해서 볼 수 있는데(물론 읽고 나서 20문제를 풀어 14개 이상 맞춰야 하지만-_-) 이번달은 미술 관련 책을 보고 있다. 1권은 없고 2권밖에 없어서 일단 2권부터 시작.

2.
일단 구성이 좋다. 매일 1편의 그림과 짤막한 글이 365일 분량으로 실려있는 책인데(즉, 2권은 7월부터 12월) 나름 계절의 흐름에 따라 이어질 수 있도록 배치했고, 약간 간질거리는 한 페이지의 그림 소개(+작가의 생각) 정도는 봐줄 수 있을 정도로 다양한 그림을 하나씩 접할 수 있다는 점이 꽤 괜찮다. 가볍게 다양하게 쉽게, 이를테면 출근 전 30분 퇴근 후 1시간 정도씩 보기에 좋은 책이다.

3. 
또한, '어, 이건 언제 누가 그린거고 담긴 의미는 무어고..' 등등 떠들 수 있도록 약간의 허세를 충족시켜 주기에 좋기도 하다. 이를테면 "고흐가 일본의 우키요에-에도시대의 판화- 화가 히로시게의 '아타게의 소나기'에 감명받아 '빗속의 다리'라는 모작을 그리기도 했지." , "16세기 베네치아 화가 조르조네는 '폭풍'이라는 제목의 날씨가 주제인 최초의 풍경화를 그리기도 했고."라는 식의. 그림 자체는 위안도 되고 그림의 배경 이야기는 때로 흥미롭기도 하지만, 그림에 대한 지식은 종종 이렇게 허세도 된다. 

4.
그밖에, 특히 명화라 하면 유럽의 유명한 이들밖에 모르는 나같은 문외한들에게 한국의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도 좋다. 위트넘치고 재기발랄한 작가들이 꽤나 많은데 명화는 유럽 미술관에나 존재한다는 생각들은 역시나 나같은 문외한들이 많아서겠지.

그치만 책보다 먼저, 직접 본 그림도 꽤 된다는 것은 역시나 뿌듯. -_-


아침 미술관. 2

저자
이명옥 지음
출판사
21세기북스 | 2010-06-22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6월, 새로운 시작을 위한이명옥 관장의 365일 인사이트展 달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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